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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호전… 전달보다 위축

*2월 충북 산업활동동향

-2월 말 기점 코로나19 전국 확산 여파
충북 '생산·출하지수' 전달대비 감소
3월 식료품·의약품 외 '추가하락' 예상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비 16.4% 감소

  • 웹출고시간2020.03.31 18:00:48
  • 최종수정2020.03.31 18:00:48
[충북일보] 충북의 지난 2월 산업활동이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달과 비교해서는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말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3월 산업활동은 전반적인 위축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20년 2월 중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보다 5.9% 증가했다.

2월 충북의 광공업 생산지수(원계열)은 107.0(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달 101.0보다 5.9% 증가했다.

생산 증가를 이끈 것은 가중치 순으로 식료품(23.7%), 화학제품(22.6%), 의약품(24.0%) 등이다.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1.7%), 기계장비(-29.8%), 자동차(-9.5%) 등은 전년동월보다 생산이 줄었다.

생산과 함께 출하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2월 충북의 생산자 제품출하 지수는 107.2로 지난해 98.6보다 8.7% 증가했다.

지난해 2월은 2015년 당시보다 부족한 출하 상황을 보였다면, 지난 2월은 2015년보다 증가한 출하를 기록했다는 얘기다.

출하가 증가한 업종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1.7%), 식료품(26.6%), 화학제품(8.7%) 등이다.

하지만 전기장비(-14.3%), 자동차(-14.6%), 기계장비(-28.9%) 등은 출하가 줄었다.

생산·출하 모두 눈에 띄게 증가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업종은 새학기를 앞두고 증가한 수요가 원인으로 보인다.

또 식료품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식보다 '집밥'을 택하는 소비자들의 수가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2월 생산·출하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경우 호전된 모습을 보였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직전인 1월과 비교하면 다소 움츠러든 것을 알 수 있다.

2월 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112.8로 전달 115.2보다 2.1%, 출하지수는 116.1로 전달 116.4보다 0.3% 각각 감소했다.

2월 말부터 확산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월 중 생산·출하지수도 전달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식료품과 의약품의 생산·출하는 전달보다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충북의 생산자 제품재고는 지난해보다는 증가했지만, 전달보다는 감소했다.

2월 제품재고지수(원계열)은 171.3으로 지난해 같은달 152.3보다 12.5% 증가했다.

계절조정계열 재고지수는 17.19로 전달 187.8보다 8.5% 감소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보다 16.4% 감소했다.

상품군을 7개로 나눠 살펴보면 가전제품(14.4%)만 증가했고, 의복(-30%), 신발·가방(-41.5%), 오락·취미경기용품(-27.2%) 등 그 외의 상품은 모두 감소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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