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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만나는 박연' 문화재청 우수사례 선정

영동 (사)동재국악진흥회 문화유산교육 사업 3년째 선정 성과

  • 웹출고시간2020.03.31 17:34:28
  • 최종수정2020.03.31 17:34:28

영동 국악기제작촌 조준석 악기장이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국악기 제작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동재국악진흥회
[충북일보] 영동 (사)동재국악진흥회의 '학교에서 만나는 박연'이 문화재청 지역문화유산교육 공모사업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18년에 이어 3년째 문화재청 문화유산교육 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려 눈길을 끈다.

(사)동재국악진흥회는 한국 정통음악의 기틀을 확립한 박연과 국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악 교육을 통해 전통문화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사업을 하고 있다.

문화재청, 충북도, 영동군 후원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2020년 3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영동관내 학교를 방문해 국악기 및 박연 관련 교육, 자기 국악기 만들기 캠프, 산사와 명승지에서 만나는 국악공연, 박연 관련 유적지 견학 등으로 진행하게 된다.

지난 2년 동안 반응이 너무 좋아 올해는 세종에 있는 초등학교까지 대상으로 확대했다.

세부내용은 '학교에서 만나는 박연'은 영동군 및 충북 일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박연에 대한 강좌와 가야금, 해금 등 국악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수양의 음악, 풍류의 음악'은 영동 반야사에서 수강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음악을 연주하며 음악의 중요성과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반야사는 세종이 목욕 후 피부병이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박연이 모신 마지막 임금이자 박연이 낙향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엮어간다.

또 '내가 만든 국악기'는 대상학교와 국악기제작촌에서 내가 직접 국악기를 만들어보며 과정을 체험해 과학성과 음의 특성 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내가 만든 악기는 학교에 기증해 후배들이 배울 수 있도록 하게 된다.

조준석(충북무형문화재 제19호) 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반응이 너무 좋아 영동관내 뿐만 아니라 세종까지 대상학교를 넓혔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국악기를 직접 제작하고 연주하는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국악의 저변확대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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