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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충북경기 '소폭 악화'

코로나19 확산 영향 '서비스업 생산' 전반적 부진
'소비'도 소폭 감소… 사태 추이 따라 개선 가능성

  • 웹출고시간2020.03.30 17:38:54
  • 최종수정2020.03.30 17:39:12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1분기 충북 경기는 전분기보다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0년 1분기 충북경제 모니터링 결과' 중 생산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은 전분기 대비 보합, 서비스업은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 전기장비, 섬유는 증가했지만 음식료품, 자동차부품, 화학제품 등은 감소했다. 전자부품, 고무·플라스틱 등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모니터링 결과 향후 제조업 생산은 보합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자부품은 반도체가 IT제품의 고사양화 및 데이터센터의 SSD(Solid State Drive) 채용 증가 등으로 낸드플래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는 데다 태양광제품에 대한 미국 등의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될 경우 반도체에 대한 수요 위축 및 태양광제품의 원재료 공급 차질 등으로 생산 증가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서비스업 전반에 걸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수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축소되는 등 항공 여객을 중심으로, 음식·숙박·관광업은 관광객 감소와 각종 행사 취소 등의 영향으로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은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이용객이 줄어들고 자동차판매도 저조하면서 감소했다. 사업서비스업은 건축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모니터링 결과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운수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항공 여객 및 화물 운송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음식·숙박·관광업 및 도소매업은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경쟁도 심화되면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서비스업도 부동산 경기 둔화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도 소폭 감소했다.

내구재는 신차 출시에도 코로나19 및 주택거래 축소의 영향으로 자동차와 가구 및 가전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감소했다.

준내구재는 평년대비 높은 기온으로 겨울철 의류 판매가 부진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운동·레저용품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내구재는 인삼 등 건강식품과 농축수산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향후 소비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등으로 소비 여건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지만,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전년도 4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설비투자는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투자는 미분양 주택수가 줄어들고 건축착공면적이 늘어나는 등 민간 및 공공 부문 모두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폭 증가했다.

향후 건설투자는 공공부문이 정부의 SOC 관련 예산 조기 집행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민간부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부 분양이 연기되는 등 주택경기가 다소 위축되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을 파악됐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향후에도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이 장기화되면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제교역이 위축될 경우 충북 수출의 이러한 개선 움직임은 제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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