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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부모 81%, 4월 6일 개학 반대

학부모연합회 30일 설문조사 결과 발표
고교부터 단계적 도입 의견도 나와
온라인 개학에는 45% 부정적
수능시험일 3주 이상 연기필요 61.5% 찬성

  • 웹출고시간2020.03.30 20:44:34
  • 최종수정2020.03.30 20:44:34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내 학부모 80%이상이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교의 4월 6일 개학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유·초·중·고교 개학 시기와 관련해 도내 학부모 5천299명을 대상으로 주말·휴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8%가 4월 6일 개학에 반대했고, 찬성은 18.2%에 그쳤다.

4월 6일 개학에 찬성하는 이유로 학부모들은 맞벌이 부모의 육아 부담과 학업 공백 우려, 게임에만 몰두하거나 우울해하는 아이 등 자녀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꼽았다.

특히 고3 학부모는 진학 지도와 학업 공백 우려를 들어 고등학교부터 단계적 개학을 도입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없는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개학하자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추가적인 개학 연기가 필요한 경우의 바람직한 대안에 대해서는 응답 학부모 25.2%가 '법정 수업일수를 최대한 감축한 후 개학'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개학(21.2%)', '9월 신학기제로의 전환(19.2%)', '온라인 개학(17.1%)', '고교부터 시작하는 단계적 개학(14.5%)' 순이다.

'여름·겨울 방학을 최대한 감축한 기간만큼 추가 연기', '단축 수업(오전 수업) 시행 이후 전면 개학', '안전한 지역부터 우선 개학(코로나 확진자가 없는 지역부터 우선 개학)', '주 6일제 수업 시행으로 등교하는 토요일 수만큼 개학 연기', '고3만 개학' 등 기타의견도 나왔다.

현재 논의가 활발한 '온라인 개학(원격 수업)'에 대해서는 '매우 적절하지 않다'가 18.6%, '적절하지 않다'가 26.5%로 45.1%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반대로 '매우 적절하다'가 7.4%, '적절하다'는 18.1%로 25.5%가 긍정적 의견을 보였다.

온라인 개학이 적절하지 않은 이유로는 가장 많은 학부모가 '학습 효과에 대한 의문(37.3%)'을 들었다. 다음으로 '학생들의 참여도 저조(34.9%)', '온라인 학습 기자재 미보유(20.5%)'가 뒤를 이었다.

대입 일정과 수능 시험일 연기와 관련해서는 61.5%가 '3주일 이상 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2주일 연기 필요'가 18.1%, '연기할 필요 없다' 13.5%, '1주일 연기 필요' 3.5% 순으로 집계됐다.

30일 발표된 이번 설문조사는 연합회가 도내 유·초·중·고교 재학생을 둔 학부모 5천299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구글 설문지)을 활용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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