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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원 국악기제작 자동화 공정 생산성향상 큰 기여

영동 난계국악기제작촌 조준석 악기장 30년이나 앞서
국악기제작 표준화·규격화로 침체된 국악기제작산업 활성화 기대

  • 웹출고시간2020.03.30 16:24:42
  • 최종수정2020.03.30 16:24:42

난계국악기제작촌 조준석 악기장이 행안부 지원 국악기제작 자동화 공정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규격화·표준화로 국악기산업에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행정안전부 지원으로 설치한 자동화 공정 시스템이 국악기제작에 큰 힘이 되면서 생산성 향상까지 가져오는 등 큰 관심을 모은다.

영동 난계국악기제작촌 조준석 악기장(충북무형문화재 제19호)의 '전통 현악기 울림통 대체소재 개발 및 국악기 표준화'가 행정안전부의 향토 핵심자원 사업화에 선정돼 4억4천만 원을 지원 받았다.

이에 조 악기장은 외국에서 목공관련 기계 20여점을 들여와 2018년 제작촌에 설치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 손근방기자
현재 이 자동화 공정은 목공관련 자동대패를 비롯, 목선반, 슬라이딩 테이블, 각 끌기, 드럼샌더, 드릴 프레서, 원형 톱, 중앙 집진시설 등이 제작촌에 설치돼 수공으로 악기제작을 할 때와는 너무나 다르다.

특히 안정성을 빼놓을 수 없는데다 정교함은 물론 모든 과정이 규격화 표준화로 시간이 단축되며, 정확한 재단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능률면이나 디자인을 하는데도 손쉽다.

한마디로 국악기를 제작하는데 혁명에 가까울 정도로 획기적이다.

이 자동화 공정으로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개량악기, 신대아쟁 등을 제작하는데 큰 변화의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 국악기의 모델 표준화를 통한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체계 구축으로 침체된 국악기 제작산업의 활성화와 생산성 향상이 크게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난계국악기제작촌 조준석 악기장이 국악기제작 자동화 시스템으로 만든 국악기 신대아쟁을 설명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그동안 가내수공업 형식의 국악기제작산업은 고가의 제품가격으로 이어져 전통 현악기 대중화 및 활성화에 걸림돌이 됐으나 행안부 지원으로 이 같은 현안이 말끔히 해소되는 계기가 됐다.

조준석 악기장은 "국악기제작 자동화 공정으로 손보는 일이 없어져 능률은 물론 시간적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와 매출도 크게 뛰어 행안부 지원이 큰 도움이 되면서 30년이나 앞선 것 같다"며 "앞으로 국악기를 통한 문화교육은 물론 전국초등학교에 다루기 쉬운 국악기를 보급하는 교육사업도 펼쳐 대중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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