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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병무청 생활치료센터 코로나 환자 이탈 소동

접촉 인근 주민 부부 자가 격리

  • 웹출고시간2020.03.26 21:15:59
  • 최종수정2020.03.26 21:15:59

코로나19 경증환자로 추정되는 사람(가운데)을 생활치료센터 관계자가 황급히 데려가고 있다.

ⓒ 독자제공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군 장안면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수용돼 치료받던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 중 1명이 무단이탈 했다가 복귀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회복무연수센터 인근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A(77)씨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께 젊은 여성 1명이 평상복 차림으로 펜션주변에서 서성이다 출동한 의사와 간호사에 의해 사회복무연수원 안으로 복귀했다.

더구나 이 여성은 A씨의 부인 B씨와도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은군보건소 직원들은 이 여성이 머물다 간 장소를 소독하고 A씨와 B씨를 각각 자가 격리 조치했다.

A씨는 "펜션주변 정자에서 한 아가씨가 춤을 추며 놀고 있기에 냇가에 놀러온 사람인 줄 알았는데 30여분이 지난 뒤 사회복무연수원에서 나온 의사와 간호사가 이 아가씨를 데려갔다"며 "그때서야 코로나19 경증환자인 줄 알았다"고 황당해 했다.

이 여성은 B씨가 일반 나들이객인 줄 알고 건넨 커피를 일부 마시고 대화까지 나눴다. B씨는 이 여성이 "뜨겁다"며 마시다 만 커피를 마셨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코로나 경증환자를 어떻게 관리를 하기에 센터를 탈출해 지역에서 돌아다니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지역주민들이 감염이 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사회복무연수센터에는 현재 코로나19 경증환자 180여명이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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