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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코로나 타개책 주목

청주시, 보조금 사업 재량적 규제 완화
유튜브 등 온라인 무관중 공연도 허용
문체부, 문화예술강사 온라인 교육 지원

  • 웹출고시간2020.03.26 21:19:24
  • 최종수정2020.03.26 21:19:24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속보=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지역 문화예술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지원책이 마련됐다. <25일자 5면>

비자발적 실업자 처지에 놓인 문화예술인들의 '코로나 블루(Corona Blue·코로나 우울증)' 타개책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 예술단체에서 시의 지원을 받아 상반기에 개최 예정이었던 행사는 9월로 연기된 청주예술제 등 46건(12억 원 규모)이다.

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긴급한 경제 사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들이 참여하는 각종 보조금 사업에 대한 재량적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보조금 사업에 따른 행사의 개최 시기와 장소, 내용 등을 상황에 맞게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일부 행사에 대해선 온라인 공연을 허용하기로 했다. 온라인 공연은 관중 없이 유튜브·홈페이지 등의 매체를 통해 공연을 선보이는 형식이다.

실내에서 열 예정이었던 행사 장소를 야외로 옮길 경우에는 시설 장비비를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청주예술의전당 공연장 외에 시 공공시설인 도서관, 미술관, 체육시설, 문화제조창 등의 사용도 독려할 예정이다.

하반기 행사가 몰릴 경우를 대비 지역 내 민간소극장(6곳)을 이용할 경우 대관료를 지원해 소극장을 임대 중인 지역 예술인에게도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대형 축제나 행사에 지역 예술인의 참여 기회도 늘린다. 시는 사업 시행부서와 협의해 지역 예술인의 의무출연을 권고할 계획이다.

시는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지원 시책에 대해서도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가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어디서든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예술가와 예술강사, 문화예술교육단체 기획자·활동가 등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공모를 통해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기획안 200건을 선정, 상금으로 각 100만 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획안 중 선별된 우수 기획안 10건은 교육진흥원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교육 내용과 방식을 구체화하고 시나리오 작업과 영상 제작 등을 지원해 온라인 콘텐츠로 개발한다.

제작된 온라인 콘텐츠는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 문화포털(www.culture.go.kr), 교육진흥원 온라인자료실(아르떼라이브러리, lib.arte.or.kr), 유튜브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시민들의 위축 심리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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