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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50대 확진자, 최초 검사 결과 신뢰성 의문

입원 후 4시간 만에 실시한 재검사도 음성
2일간 4차례 검사 모두 '음성' 판정
방역 당국, 질본 관리수칙상 확진자 맞다

  • 웹출고시간2020.03.26 14:09:18
  • 최종수정2020.03.26 14:12:52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진천 50대가 입원 사흘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면서 검사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한 A(여.51)씨에 대해 충북대병원이 사흘만인 25일 오전 10시 격리 조처를 해제해 26일 오전 10시 퇴원 결정을 내렸다. 진천군보건소는 이날 오후 A씨를 진천 집으로 이송했다.

군에 따르면 A씨는 23일 2차례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입원 이후 24일까지 모두 4차례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명 났다.

병원 측은 정밀 검사를 위해 24일 채취한 A씨 검체는 질병관리본부(질본)에 검사를 의뢰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는 A씨가 4차례 추가 검사 모두 음성인데다 A씨를 밀접 간호했던 딸(31)과 아들(28)도 검체 검사 결과 음성,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된 19명 중 모두 의심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검사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A씨는 "입원한 뒤 불과 4시간 만에 이뤄진 재검을 비롯해 이틀 동안 받은 4차례 검사와 아들과 딸, 자가격리된 19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최초 검사 결과에 대해 의문이 간다. 처음 채취한 검체에 대해 정밀한 재검사를 받아 확진자라는 오명을 벗고 싶다"고 말했다.

진천지역 주민들도 첫 확진 판정을 낸 검사 관련기관이 혹시 모를 비난과 혼란을 의식해 오진과 판독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진천군 방역관계자는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A 씨의 검체를 2차례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으로 확인했다"며 "양성과 음성 판정이 엇갈릴 경우 확진자로 분류하는 것이 질본의 코로나19 관리 수칙"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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