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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에서 2번째 확진자 발생

미국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 웹출고시간2020.03.26 09:52:55
  • 최종수정2020.03.26 14:08:47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에서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증평에서는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확진자로는 처음이다.

26일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읍에 거주하는 주부 A(여.60)씨가 지난 25일 오후 9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같은 날 열이 38도까지 오르고 인후통, 근육통에 기침 증상까지 보여 오전 9시 증평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보건소가 검체를 채취해 민간수탁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증평에서 2번째, 충북은 39번째 확진자다.

증평군이 밝힌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A씨의 동선은 지난 24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A(59)씨가 25일 오후 8시5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미국에서 출발 전 미열과 근육통, 인후통이 있어 약을 복용한 뒤 탑승했고 인천공항 입국 당시 검역소를 통과했다.

A씨는 24일 오후 7시35분께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오후 10시께 청주 가경터미널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11시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귀가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동승자가 없었다.

A씨는 25일 오전 9시18분께 증평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뒤 오전 10시와 10시5분께 증평 신한은행과 증평우체국에 들렀다가 11시께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을 방문했다.

이후 낮 12시38분과 58분께 청주 상당구 육쌈냉면과 다이소에 들른 뒤 오후 1시10분께 중앙공원 유료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오후 2시께부터 30분가량 증평 충북마트와 증평 코아루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A씨가 들른 충북마트는 코 아래로 마스크를 쓴 직원 1명을 출근하지 않도록 했고, 군은 신한은행과 증평우체국, 코아루 모델하우스에 대해 26일 자정까지 폐쇄 명령하고 이날 오전 소독을 마쳤다.

A씨보다 앞서 지난 17일 귀국한 배우자 B씨는 검체 검사를 의뢰했다.

B씨는 해제 전 A씨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한다.

군 관계자는 "A씨 배우자는 자가격리했고, 마트 등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추가 자가격리 대상자를 선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평에서는 지난달 21일 충북에서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2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첫 확진자는 지난 14일 퇴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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