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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라이트월드 안전관리 '엉망'

넘어지고 부서진 대형 시설물만 5개
시민 자유롭게 출입, 市…안전조치 강화 요구

  • 웹출고시간2020.03.24 17:17:54
  • 최종수정2020.03.24 17:17:54

세계무술공원 내 라이트월드의 루미나리에 등 조형물이 최근 강풍에 쓰러진 모습.

ⓒ 윤호노 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영업을 중단한 충주라이트월드의 안전관리가 '엉망'이라는 지적이다.

24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세계무술공원 내 라이트월드의 루미나리에 등 조형물이 최근 강풍에 쓰러졌다.

넘어지고 부서진 대형 시설물만 5개에 달한다.

시설물을 소유한 유한회사 충주라이트월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이 시작된 지난달 초 이를 이유로 일시 휴업 안내문을 내걸고 영업을 중단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시의 시유지 사용수익허가취소(임대계약해지) 처분과 채권자들의 강제 법원경매 등 앞선 경영 악화 사유에 따른 고육지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 경매를 통해 전기 시설물 소유권을 확보한 D사가 같은 달 3일 전력 공급을 차단하면서 라이트월드는 불을 켜지 못하는 처지다.

하지만 세계무술공원 이용자들은 개방 상태인 라이트월드 내 출입이 가능한 상태다. 회사 측은 야간에만 일반인 출입을 제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책 나온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곳이지만 시설물 안전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다.

더욱이 관리 소홀로 바람에 쓰러진 철재 구조물이 여럿이지만 출입 통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유지 임대 계약이 아직 유효한 데다 시설물이 민간 소유여서 시가 직접 관리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도 위험 시설물 접근을 막거나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는 안전조치를 하도록 회사 측에 요구하고 있다"면서 "안전관리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시는 행정명령과 강제 폐쇄 조처 등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빛 테마파크 충주라이트월드(Chung Ju Light World)는 2018년 4월 오픈했으나 투자유치 실패와 경영난으로 시유지 사용료 체납, 시설물 불법 전대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시는 지난해 10월 임대료 체납 등을 이유로 임대계약을 직권 해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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