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0.03.26 15:35:20
  • 최종수정2020.03.26 19:26:08

장숙남

충북남부보훈지청장

 3월의 넷째 금요일(27일)은 '5회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범국민 안보의식을 북돋우며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는 날로 2016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번 중앙기념식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전사자 유가족, 생존 장병, 정부 주요 인사 등 제한된 인원만 참석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게 진행된다.

 중앙기념식은 전사자 추모와 함께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국난극복 및 한반도 평화·번영을 다짐하는 행사로 추진된다.

 참배행사는 제2연평해전·연평도포격 합동묘역과 천안함 묘역에서 55용사들의 묘지를 일일이 참배함으로써 전사자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다해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충북남부보훈지청에서도 매년 재향군인회, 충북도와 함께 청주시 중앙공원에서 지방기념식을 개최했다. 하지만 올해는 기념식을 대신해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롤콜(Roll-Call)' 행사를 지난 13일부터 서해수호의 날인 27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민들의 참여 행사로 지청의 페이스북에 서해수호 55용사의 이름과 추모 메시지를 직접 손글씨로 써보며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새기고자 추진된다.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 55용사들이 목숨 바쳐 지키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이번 서해수호의 날 행사를 통해 국토수호 전사자의 정신을 이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국민에게 국난극복의 용기와 힘이 되도록 슬로건을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로 정했다.

 코로나19로 나라 안팎이 혼란스러운 요즘, 55명의 용사들이 보여준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등불 삼아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국난극복에 힘써야 하겠다.

 정부는 오는 4월 5일까지 범국민적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55용사가 포화 속에서도 위험을 피하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듯이 우리도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조금 불편하고 어렵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한다면 이 어려움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서해수호의 날이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에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