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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세종 제2데이터센터' 건립 사업 시동

센터 부지 포함된 세종테크밸리 도시계획 변경
29만여㎡에 연말 착공, 2022년 하반기 준공 예정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5G 등의 기반시설

  • 웹출고시간2020.03.24 13:44:30
  • 최종수정2020.03.24 17:25:22

'네이버 제 2데이터센터' 건립 예정지 위치도.

ⓒ 세종시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네이버 클라우드(제2)데이터센터'의 건립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민간기업이 세종시에 투자하는 규모로는 사상 최대(약 6천500억 원)다. 이에 따라 정부의 건축규제 강화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크게 위축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26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네이버 제 2데이터센터 건립 합의각서(MOA) 체결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숙 행복도시건설청장, 이춘희 세종시장,박원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대표, 김수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장.

ⓒ 세종시
◇연말께 착공, 2022년 하반기 준공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이 최근 변경한 '행복도시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 개발 계획'이 3월 24일자 관보에 고시되면서 법적 효력이 발생했다.

산업단지 동쪽 끝(금남면 집현리 산 139,140,163 일대· 총면적 29만3천697㎡)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가 들어서게 됨에 따라 단지 전체 도시계획이 바뀐 것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산업단지 전체 면적은 당초 계획된 75만556㎡보다 14만7천910㎡(19.7%)가 늘면서 89만8천466㎡가 됐다.

이 가운데 첨단산업업무시설 용지는 13만9천761㎡에서 43만3천458㎡로 29만3천697㎡(데이터센터 건립용 부지)가 증가한다.

이에 따라 단지 전체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8.6%에서 48.2%로 높아진다.

반면 대학 부지는 21만1천866㎡에서 6만6천79㎡로 14만5천787㎡가 감소, 단지 전체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8.2%에서 7.4%로 낮아진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서, 단지 개발이 끝나는 시기도 2020년에서 2023년으로 3년 연장된다.

행복청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를 짓는 네이버 측은 오는 6월까지 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토지매매 계약을, 단지 관리를 맡게 될 세종시청과는 산업단지 입주계약 등을 맺을 예정이다. 이어 건축 설계를 마무리한 뒤 건축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연말께 착공, 2022년 하반기(7~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안정희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네이버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기업들의 세종시 입주나 창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활동을 펼쳐 행복도시의 자족성이 높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5세대 이동통신(5G) 등의 기반시설로 활용

한편 네이버는 세종 제2데이터센터 설계를 맡을 건축사사무소로 정림건축·HDR·원오원아키텍스 컨소시엄을 최근 선정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부터 국제 공모 방식을 통해 설계를 진행해 왔다.

네이버 측은 "심사위원들이 작품 내용은 물론 설계 수행의 안정성이나 발주처와의 소통 능력, 팀 구성 시너지(상승)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선 팀을 선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제2데이터센터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 산업의 인프라(기반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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