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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우렁이 공급 추진

올해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 우렁이 8.8t 공급
생태계 교란 방지 위해 우렁이 관리·지도 병행

  • 웹출고시간2020.03.23 09:38:48
  • 최종수정2020.03.23 09:38:48

괴산군이 친환경 벼 재배농가에게 양식장에서 키운 우렁이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군은 올해 8.8t의 우렁이를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군은 2008년부터 군 농업기술센터 내에 우렁이 양식장을 운영, 제초용 우렁이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오고 있다.

우렁 농법은 어떤 식물이라도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는 우렁이 식성을 이용해 논의 잡초를 제거하는 친환경 농법이다.

적절한 논 물 관리와 평탄 작업으로 벼를 제외한 잡초만을 선택적으로 섭취토록 하는 것이 우렁 농법의 핵심이다.

이앙 후 7일 께 논 면적 10a당 우렁이 5㎏를 방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우렁 농법을 실천하는 농가에서는 생태계 교란 위험이 있는 우렁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방사 전에는 반드시 차단망과 울타리 등을 용수로와 배수로에 설치하고, 논둑을 높여 우렁이가 논 밖으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벼 수확이 끝나면 논 말리기, 심경작업, 미끼 유인 등으로 제 역할을 마친 우렁이를 적극 수거해야 한다.

군은 지난 1월 군내 친환경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우렁이 수요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농가 177곳이 총 8.8t (170㏊면적 규모)에 달하는 우렁이 공급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군은 지난해 우렁이 양식장에서 알 부화작업을 마치고 우렁이를 키워 오는 5월 말부터 본격 분양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도 우렁 농법에 필요한 우렁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생태계 교란 등 우렁이가 환경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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