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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여파…교육계 화상통화로 비대면 소통

양업고 신입생 학부모 모임 화상회의로 대체
도국제교육원 영어교육 영상통화 도입

  • 웹출고시간2020.03.22 16:01:36
  • 최종수정2020.03.22 16:01:50

청주 양업고가 신입생 학부모들과 화상통화로 상견례하고 있는 모습.

ⓒ 양업고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개학이 5주 연기되면서 충북도내 교육계에 비대면 소통방식으로 화상통화 바람이 일고 있다.

화상회의는 대부분 광역-기초 지자체와 정부-광역지자체나 교육부-광역 시·도 교육청에서 먼 거리 왕래의 불편 해소를 위해 활용해왔던 방식이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양업고등학교는 지난 14일 코로나19의 소규모집단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2020학년도 신입생 학부모와의 만남을 화상회의로 대체했다.

양업고는 신입생 학부모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마중물' 행사를 매년 실시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학부모들과 대면 만남이 어려워지고, 입학식도 개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마중물'을 개최했다.

양업고는 대안 특성화고로 올해 신입생 전형에 전국에서 105명의 학생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 양업고는 이번 행사에 신입생 학부모가 모두 참여했다. 화상을 통해 소개의 시간을 가진 후 교장, 교감, 담임 교사 등과 인사를 나눴다.

이 학교는 과목별 가정학습 수업도 화상으로 실시해 학생들의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충북국제교육원의 원어민 강사가 영상통화를 활용해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국제교육원도 영상통화를 활용한 영어교육 '온라인 톡톡(Talk Talk) 클래스'를 운영한다.

도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23일부터 4월 3일까지 9개 클래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화상교육은 월~금까지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까지 2주 과정으로 학교 급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각각 진행된다.

참가하는 학생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을 이용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해당 프로그램에 접속한 후 대기하면 원어민 교사가 학생의 아이디로 영상통화를 요청해 매일 15분씩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면대면 프로그램이 잠정 중지된 상황에서 학생들의 영어능력 신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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