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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코로나19 감염 소강 국면… 고삐 더 죈다

22일 기준 17일째 추가 확진자 없어
5명 완치… 모든 접촉자 격리 해제
시, 다중이용시설 점검·거리두기 총력

  • 웹출고시간2020.03.22 19:04:43
  • 최종수정2020.03.22 19:04:43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에서 17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감염 확산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22일 시에 따르면 확진자 9명 가운데 완치자는 5명으로 늘었고,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모두 격리 조치에서 해제됐다.

청주에서는 지난달 22일 택시기사 부부, 25일 홈쇼핑 콜센터 직원, 27일 공군부대 하사 2명, 29일 효성병원 직원에 이어 이달 5일 택시기사 가족 3명 등 모두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콜센터 직원과 택시기사는 지난 4일과 8일 각각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공군 하사 1명도 지난 11일 완치됐다.

택시기사와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인은 지난 20일 아들과 함께 청주의료원에서 퇴원했다.

택시기사의 부모는 아직 격리 치료 중이며, 나머지 환자들의 상태도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확진자 9명과 접촉한 444명은 지난 15일을 기해 모두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22일 기준 21명 남았다.

시와 방역당국은 소강상태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향후 변곡점이 될 집단 감염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는 데다 지난 20~22일 충주에서만 3일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면서다.

이에 시는 오는 4월 5일까지 범시민 사회적 거리두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대대적인 범시민 캠페인 활동과 집단감염 위험시설을 중심으로 한 예방수칙 준수 권고, 현장 지도 점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극복! 시민행동 수칙'을 담은 전단지 40만부를 제작해 각 가정과 다중집합장소에 배포하고 있다. 시내 주요 지점과 무심천 벚꽃거리 등에는 플래카드 50매를 게시한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요청하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한시적으로 전 시민에게 발송하고, 시내 11개소의 전광판에도 시민행동수칙을 띄운다. 시 홈페이지와 블로그에는 시민 행동지침을 탑재하고, 전 시내버스 안과 밖에 포스터와 전단지를 부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종교시설, 콜센터, PC방, 노래방 등 집단감염위험시설 4천629곳을 대상으로 15일간 운영 자제 권고, 사업주 지침 안내서 교부,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한다.

앞서 시 보건소는 지난 21일 관내 요양시설 16곳에 기관별 책임자 1명 지정, 외부인 출입통제, 의심 증상 매일 확인 및 기록, 의심종사자 업무배제 등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 대상 시설에서 준수사항 위반으로 감염병이 발생하게 되면 손실보상이나 재정지원이 제한됨은 물론 손해배상 책임부담까지 떠안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보름간은 생필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자제하고 집단 모임과 여행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면서 "발열이나 인후통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출근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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