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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범군민 농촌일손돕기 운동 추진

6월 말까지 공무원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회원 참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촌인력 수급 문제 해소

  • 웹출고시간2020.03.22 14:36:14
  • 최종수정2020.03.22 14:36:14

지난 20일 조병옥 군수가 금왕읍 여성의용소방대원 10명과 함께 금왕읍 쌍봉리 소재 한 물티슈 생산업체를 찾아 일손을 거들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음성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범군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과 인력 수급이 어려워 농촌 일손 부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음성군은 2017년부터 농번기에 단기간(90일, 5개월)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고용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군은 올해 캄보디아 캄뽕참주에서 125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입국시켜 농촌일손을 도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을 잠정 연기했다.

상황이 이렇자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신청한 농가들이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일반 농가들도 인력사무소를 통해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군은 이달 23일부터 6월 말까지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 사회단체 회원 등이 생산적 일손봉사와 연계해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한 군 사회복지과 직원 32명은 지난 21일 휴일도 반납한 채 맹동면 봉현1리 블루베리 농가를 찾아 부직포 교체작업을 하며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조 군수는 "생산적 일손봉사와 연계한 농촌일손돕기 운동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일손돕기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농정과 미래농업팀(043-871-3671)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개발팀에 문의하면 된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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