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전 송전탑 인근 절개지 '위험'

땅 소유주 협의 늦어진데다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보강공사 중단
올 장마철 집중호우 절개면 토사유실 우려

  • 웹출고시간2020.03.22 15:11:47
  • 최종수정2020.03.22 15:11:47

한전이 15만4천V 송전탑을 이전 후 생긴 옥천군 옥천읍 매동로 절개지가 위험에 놓였다. 덮은 비닐마저 오래돼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송전탑을 이전한 후 생긴 절개지가 위험하다.

이는 1년6개월 동안 토지 주와 협의가 늦어진데다 코로나 사태까지 발생해 보강공사를 못하면서 절개지 유실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전청주전력지사와 주민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018년 9월 옥천군 옥천읍 매동로 인근 15만4천V 초고압선 송전철탑(높이 70m)이 위험하다는 여론에 따라 40m 정도 위로 이전했다.

이후 철탑이전을 하면서 생긴 절개지에 대해 토사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한 보강공사를 계획했으나 토지 주와 협의가 안 돼 추진을 못했다.

이에 한전은 절개 면을 보호하기 위해 임시로 비닐로 덮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덮은 비닐이 비바람에 훼손되는 등 절개면 보호역할을 못할 지경에 놓인 것이다.

이러는 동안 절개 면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유실이 진행돼 위험한 실정이다.

물론 한전 측에서는 절개 지를 관리해 왔다고는 하지만 절개 면을 덮은 비닐이 훼손돼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데도 현재 방치되고 있다.

최근 잦은 비로 사면에서 토사가 계속 흘러내리고 있다.

여기에 한전은 토지 주 협의가 이루어져 절개지 보강공사를 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모든 작업이 현재 중단된 상태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오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절개 면 유실이 우려된다.

주민 A모 씨는 "경사면 관리를 어디서 하고 있길 래 저모양이 되도록 두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집중호우로 무너질 경우 송전탑까지 위험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한전 측 관계자는 "그동안 토지 주와 협의가 안 돼 공사를 못해 왔는데 코로나까지 겹쳐 모든 작업이 중단된 상황"이라며 "카메라를 설치해 절개 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있으며 사태를지켜본 뒤 급하면 공사를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신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취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 말씀해 달라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사화특귀 위원장을 하면서 출산율 제고와 고령화 정책에 집중했다.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로 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의 인구미래전략이 필요하다. 취임 후 위원회가 해온 일을 살펴보고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 지자체, 종교계,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다. 위원회가 정책을 사전에 제안하고 부처 간 조정 역할을 강화해 인구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원회의 인구미래전략 비전과 방향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피할 수 없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미래 100년 준비'를 시작한다. 인구구조에 영향을 받는 산업, 교육, 국방, 지역 등 전 분야의 준비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탄탄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는 반드시 필요하다. 새해에는 '2023년 응애! 응애! 응애!' 구호를 펼친다. 젊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