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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방지 옥천군 종교집회 자제 요청

옥천군수 서한문 발송, 일부 기독교 교회 중단없이 예배 강행하겠다

  • 웹출고시간2020.03.19 12:58:25
  • 최종수정2020.03.19 12:58:25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코로나19 여파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옥천 관내 일부 기독교 교회가 종교집회 자제권고에도 주일 예배활동을 지속하자 옥천군이 우려한 나머지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부심하고 있다.

옥천군은 기독교계에 드리는 글을 통해 "유례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두 달째 접어들고 있다"며 "그나마 옥천군에는 아직까지 확진 자가 없는 상황으로 이는 군민과 기독교계가 앞장서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노력으로 대부분 교회가 수요, 새벽예배는 물론 주일예배까지 중단하거나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한 영상예배로 대체하고 있다"며 "예배 중단이라는 초유결정을 내리기까지 교회의 고민이 깊었을지 옥천군도 안타깝다. 이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도록 군청은 물론 계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군은 이 같은 서한문을 부군수와 읍·면장을 통해 교회를 직접 방문, 전달하고 협조를 구했다.

그러나 일부 교회는 주일 예배를 멈출 수 없다며 강행할 의사를 밝히자 곤욕스러워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비상사태인데다 전국적으로 종교집회를 자제해 달라는 정부의 당부 등도 있는데다 옥천군에는 확진 자 발생은 없지만 지역사회로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최선의 행정이다.

특히 전 공무원이 불철주야 방역활동을 하고 있고, 기관 및 사회단체 등도 나서 청정옥천군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등 군민이 하나돼 코로나 극복에 혼신을 다하고 있지만 일부 기독교 교회의비협조로 난감해 하고 있다.

앞서 옥천군수는 2월 22일 군수집무실로 옥천군기독교연합회, 옥천성당 평협회, 옥천불교사암연합회 등 종교단체 대표자를 초청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협조를 구했다.

이에 천주교와 불교는 이날부터 곧바로 종교집회를 중단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현재까지 옥천관내 일부 교회는 주일예배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눈총이 따갑다.

이에 한 교회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신도들은 스스로 예배참석을 자제하고 있으며, 예배 전 철저한 방역소독을 하는 등 주일예배 한번만 하고 있다"며 "확진 자가 발생한 것도 아니고 교회가 예배를 중단할 수는 없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일축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천주교와 불교는 현재 종교활동을 중단한 상태며 관내 기독교 교회 대부분도 축소하거나 중단했다"며 "다만 일부 교회가 예배를 중단하지 않은 채 진행하고 있어 참으로 아쉽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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