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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5주 연기 수업일수 10일 단축

학사일정 전반 꼬여…중간·기말고사 연기 불가피
수능연기 등 입시전형에도 촉각

  • 웹출고시간2020.03.18 21:06:49
  • 최종수정2020.03.18 21:06:49
ⓒ 뉴시스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교육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한 연간 학사일정 전반이 꼬이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개학을 2주(수업일수 10일) 추가 연기하면서 시·도교육청과 각급학교에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180일·초중고 190일)를 10% 범위에서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도내 각급학교 법정 수업일수를 10일 줄이기로 하고 학사일정 재조정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휴업 3주간의 수업일수 15일을 채우기 위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각각 1~2주(5~10일)씩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름방학 1주와 겨울방학 2주 또는 그 반대로 방학기간을 감축 운영하는 방식이다.

학사일정 재조정으로 일선 학교와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발생할 학습공백을 걱정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중간고사 등 내신시험과 대학입시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개학이 5주 연기되면 4월말~5월초 치르는 중간고사는 5월말, 6월말~7월초에 예정된 기말고사는 7월말로 미룰 수밖에 없다.

도교육청은 학교별 중간·기말고사와 수행평가를 학교장의 재량에 맡겼다. 학생의 시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영비율과 횟수를 조정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중간고사가 생략되거나 수행평가로 대체되면 대입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은 낙심할 수밖에 없다. 1~2학년 때 부족했던 내신 성적을 1학기 때 올려보려던 계획에 큰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이 1∼2주 줄어들면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모집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보완할 시간이 그만큼 줄게 된다.

도교육청은 개학 연기로 중3학생들의 고입전형에는 특별한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대입전형을 위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 순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육부는 2017년 포항 지진 때 수능을 1주일 연기한 적이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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