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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물량… 택배기사 잔혹사

코로나19로 물류량 증가
배달기사 1인당 할당량 증가
택배 단가는 매년 감소
"노동량 비해 많은 금액 아냐"

  • 웹출고시간2020.03.17 20:24:52
  • 최종수정2020.03.17 20:24:52
[충북일보 성지연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감염예방의 방법이 됐다. 덕분에 온라인 주문량이 급증했고 택배 수요는 이전보다 2~3배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수요가 증가한 만큼 온라인 쇼핑몰과 택배 회사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택배기사는 과중한 노동과 감염 우려에 대해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2020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운수 및 창고업 취업자 수는 9만9천명 증가했다. 201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인력 부족을 문제로 인력 충원에 나선 업장도 있지만, 모든 업장이 인력을 충원한 것은 아니다.

소규모 업장의 경우 코로나19가 물러가고 난 후 물류량이 평소로 돌아왔을 때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채용 없이 기존의 택배기사로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경우 기존의 택배기사에게 할당되는 배송량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한 택배 관계자는 "지금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수요량 때문에 인력을 충원하기에는 코로나19가 끝난 후 부담감이 더 크다"며 "인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소장들이 직접 현장에 참여하면서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택배시장은 계속해서 성장세다.

한국통합물류협회의 연간발표 자료를 참고하면 2012년 3조5천232억 원이던 국내 택배시장은 2019년 6조3천303억 원으로 2012년 대비 80%가량 증가했다.

국내 택배시장의 단가 추이는 2012년 2천506원에서 2018년 2천229원으로 매년 감소했다.

2019년 들어 전년보다 40원(1.8%)오른 2천269원으로 처음 단가가 상승했지만 이는 그동안 단가에 반영하지 못했던 원가 일부를 단가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이 발달하면서 택배 수요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택배기사에 대한 처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3월 CJ대한통운은 기업고객에게 택배비를 100~200원 가량 인상했다. 일부 품목의 경우 1천 원이 넘게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단가는 27년간 동결돼있었다"며 "인상이라기보다는 단가 현실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하루 평균 한 명의 택배기사가 배송하는 건수는 적게는 200건에서 많게는 300~500건 정도다.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택배 배송 건당 수수료를 받게 된다. 택배비 2천500원에서 배달 기사에게 할당되는 수수료는 보통 건당 750~850원 사이라고 한다.

도내 한 택배업 종사자는 "배송 건당 수수료에는 대리점 수수료, 세금, 차량유지비, 유류비, 식대 등이 포함돼 있어 관련 노동자들은 일일 12시간 이상의 노동량에 비해 많은 금액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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