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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해 똘똘 뭉친 영동군 자원봉사자들

청정지역 사수 큰 역할, 이웃에 대한 배려가 새로운 활력과 희망 만들어

  • 웹출고시간2020.03.17 10:49:05
  • 최종수정2020.03.17 10:49:05

영동군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천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 공직자들과 군민들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하나로 뭉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영동군 새마을회와 각 읍·면 새마을회가 소규모 단위로 자체 조를 편성한 다중이용시설을 대규모 방역을 시작한 이후, 군민들과 각 사회단체의 관심이 높아지며 지역의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 사회적 불안감이 깊어가면서 주민들도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영동군자원봉사센터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돼 있는 옷수선봉사단 봉사자들이 직접 천을 자르고 한땀한땀 정성을 들여 마스크를 자체 제작 후,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 300세대에 배부했다.

또한 코로나19의 감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매일 1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11일부터는 군에서 운영하는 5개의 거점체온측정소에서 교통통제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하루평균 측정소 활동에 동원되는 공무원 인원이 50여명에 달하고 이외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주요 역 발열측정 근무, 매주 1회 시가지 소독 실시 등으로 많은 인원이 동원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청정지역 사수와 고통분담 차원에서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군은 최근 청정 지역 사수는 공무원의 힘만으로 이루어내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군민들의 단합된 힘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지역 각 사회단체의 동참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한적십자봉사회영동지구협의회(회장 박현숙), 영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순애) 등도 자체 조를 짜 관할구역 인근 초소에서 방역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 봉사자은 직접적인 방역활동 이외에도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30초 손 씻기 등의 대군민 홍보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적으로 위축된 시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베푼 자원봉사자들의 땀방울은 코로나19 극복의 희망과 새로운 활력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공직자들의 의지와 노력이 조화되면서 지역발전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봉사자들의 적극적 활동은 지금 위기상황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며 "군민들의 이웃에 대한 사랑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아 감동받았으며, 군민 기대에 부응해 코로나19 종식시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체온측정소 근무를 희망하는 사회단체는 영동군 행정과(043-740-3171, 3172)로 연락하면 된다.

영동/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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