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의회,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협조하겠다더니

임시회 본회의 집행부 주요 공무원 출석 배려 부족

  • 웹출고시간2020.03.16 16:24:05
  • 최종수정2020.03.16 18:39:26

제천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린 16일 집행부석과 방청석에 이상천 제천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가득 채우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제천시의회가 임시회 본회의에 집행부 주요 공무원들의 출석과 관련해 배려부족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부는 물론 모든 지자체가 코로나19의 차단에 온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 또한 각 부서별로 방역은 물론 마스크 배부 등으로 정신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16일 열린 제천시의회 제26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장에는 이상천 시장을 비롯해 시 집행부 공무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경태 부시장과 윤용권 보건소장, 엄세진 도시재생드림팜추진단장만이 각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 참석과 정부 청사 출장 등의 사유로 불참했다.

이 같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시의회는 이들의 불참 사유를 따로 보고 받기까지 했다.

충주시의회는 코로나19 방역 업무 차질을 우려해 집행부 출석 없이 의사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했던 시정 질문마저도 미뤘다.

제천시의회가 이 시장 등 집행부 관계자 대부분을 굳이 본회의장으로 불렀어야 했느냐는 점에서 아쉬움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에 개회한 본회의는 불과 10여분 만에 끝났지만 본회의 참석을 위해 원거리 부서장들은 곧바로 본청으로 출근해야 했고 많은 집행부 간부들이 오전 코로나19 방역 일정 추진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의원은 “사전에 집행부 공무원 불출석 허용 여부를 논의한 바 없다”며 “의장단이나 의회사무국이 미리 조율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시정 질문이 예정된 2차 본회의 등 나머지 의사일정은 국가적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반영하도록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마친 뒤 코로나19 경증 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중인 제천시 청풍면 국민연금 청풍리조트와 건강보험공단 연수원에 제천 사과 60상자와 간식 360상자를 전달했다는 보도 자료를 냈다.
이 보도 자료에서 시의회는 “앞으로도 시의회는 제천시와 협력해 철저한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