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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터 노인까지… 코로나19 극복 위한 따뜻한 시민 기부 잇따라

청주 옥산면 이예찬군
봉명1동 80대 이종익씨
마스크·성금 등 기부

  • 웹출고시간2020.03.16 18:05:34
  • 최종수정2020.03.16 18:05:34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사는 이예찬(9)군이 16일 옥산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일회용 마스크 50장을 전달하고 있다.

ⓒ 청주시 흥덕구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작지만 큰 기부들이 연령대를 넘어 잇따르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거주하는 이예찬(9)군은 16일 옥산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이예찬군의 고사리손에는 일회용 마스크 50장이 들려 있었다.

이군은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의 저소득층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마스크를 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전달했다.

이예찬군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가져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군의 부모는 "이번 기부가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 아이로 성장하는 데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했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1동에 사는 독지가 이종익(86)씨가 16일 봉명1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한 코로나19 성금 100만 원과 마스크.

ⓒ 청주시 흥덕구
같은 날 청주시 흥덕구 봉명1동 행정복지센터에도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다.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퇴직한 뒤에도 매년 아름다운 기부를 하는 이종익(86)씨는 이날 봉명1동 행정복지센터에 코로나19 성금 100만 원과 마스크를 기부했다.

이씨는 "돈이 없어 마스크를 사지 못하는 노인과 몸이 불편한 장애인 등을 위해 성금과 마스크를 사용해달라"고 센터 직원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듯 모두가 힘든 시기에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찾아왔다"고 말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은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한 이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눔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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