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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2주 격리 중국인 유학생 '퇴소'

유학생 31명 전원 일상 복귀

  • 웹출고시간2020.03.15 14:02:59
  • 최종수정2020.03.15 14:02:59

한국교통대 기숙사에 수용됐던 중국인 유학생 전원이 격리해제됐다. 기숙사를 나서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 교통대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한국교통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2주간 생활관(기숙사)에서 격리 생활을 했던 중국인 유학생 31명이 모두 일상에 복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유학생은 지난달 24∼29일 생활관에 입소했다.

학교 측은 2주간의 중국인 유학생 돌봄생활 기간 매일 건강 상태와 임상 증상 여부를 체크했고, 개인 상담 및 심리검사를 벌였다.

특히 외부 출입 및 면회 등이 일절 금지돼 1인 1실에서 혼자 생활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도시락과 간식을 제공하고, '미디어 문화 공감', '책을 읽읍시다' 등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다독 및 서평쓰기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박준훈 총장과 주요 보직자, 학생자치기구 임원들은 퇴소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마스크와 간식을 나눠줬다.

유학생 멍썬(환경공학전공 4학년) 학생은 "2주간의 격리생활 동안 외부 활동을 할 수 없어 답답했지만, 매일매일 학생들을 위해 도시락과 간식을 가져다주고 따뜻하게 보살펴주신 학교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준훈 총장은 "코로나19로 격리돼 생활한 중국 유학생 전원이 모두 건강하게 퇴소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일상생활로 복귀하더라도 코로나 감염 예방 노력을 지속하고 학사일정에 따라 학업에 충실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통대 중국인 유학생은 총 56명으로 이 중 31명의 학생은 2월 말 입국해 생활관 돌봄프로그램을 이수했고, 10명의 학생은 중국으로 출국하지 않고 국내에 체류했다.

또 입국하지 않은 15명의 학생 중 11명은 휴학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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