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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해독왕 '잔대' 우량종근 다수확 기술 개발

잔대 파종 후 삼색부직포 피복…우량종근 수량 2배 증수

  • 웹출고시간2020.03.12 10:24:03
  • 최종수정2020.03.12 10:24:03

1년차 잔대 종근.

ⓒ 충북도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기관지염 치료와 노폐물 배출 효과가 탁월한 '잔대'의 우량종근 다수확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잔대(사삼)'는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오삼으로 불리며, 예로부터 독성물질과 노폐물, 생선 내 수은, 황사·미세먼지 속 중금속 등을 흡수해 체내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뛰어나 '몸속의 100가지 독을 해독하는 해독왕'이라고도 했다.

예전에는 인근 산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무분별한 채취와 기후온난화 탓에 찾아보기 힘든 약초가 됐다.

잔대는 종자가 매우 미세하고 종피(씨껍질) 내 휴면물질이 있어 파종 후 육묘가 까다롭다.

농업기술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잔대 육묘를 위한 최적의 피복재인 '삼색부직포'를 활용해 종근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삼색부직포'는 미세나일론 망사에 얇은 솜이 붙어 있는 구조로 빛이 들어올 수 있고 통풍이 잘된다.

농업기술원은 잔대 파종 후 삼색부직포를 피복할 경우 출현율 및 입모율(뿌리 세운 비율)이 44%, 종근 수량이 115% 증수된다고 설명했다.

3월 중순 잔대 종자를 묘상에 파종한 후 삼색부직포를 덮어주고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뿌려주기만 하면 90% 이상 발아가 돼 농가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김기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박사는 "자세한 잔대 육묘방법은 유튜브에서 '잔대재배'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며 "잔대 우량종근 재배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국내 자급율을 높이고 수입량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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