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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란' 일어나나

11일 하루에만 공무원과 가족 확진자 7명 나와
감염자 많은 해수부는 11일 하루 직원 출근 금지

  • 웹출고시간2020.03.11 17:51:14
  • 최종수정2020.03.11 17:51:14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정부세종청사 공무원과 가족에게서 '코로나19 대란'이 나타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나온 세종시민 코로나19 환자(확진자)는 오후 5시 현재 7명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해양수산부(해수부) 공무원, 1명은 교육부 공무원, 나머지 3명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세종청사 근무 공무원의 가족이다.

이날 오전 추가된 확진자는 모두 5명이다.

이들 가운데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40대 여성(어진동 한뜰마을 1단지) △40대 남성(어진동 한뜰마을 2단지) △50대 남성(아름동 범지기마을 10단지)이다.

나머지 2명 중 40대 여성(한솔동 첫마을아파트1단지)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아내, 10대 여성(반곡동 수루배마을 6단지)은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교육부 남성 공무원의 딸이다.

또 오후에 확진 판정이 나온 40대 여성은 오전에 확진자가 된 50대 해양수산부 직원의 아내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의 11일 모습.

ⓒ 최준호기자
이에 따라 이날까지 발생한 세종시민 환자 수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0명(58.8%)은 세종시내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거나 가족이다. 현재 정부세종청사(인사혁신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 등 민간건물 입주 일부 부처 포함)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수는 약 1만5천명이다.

따라서 수도권·대전 등 외지 거주자를 포함하면, 전체 공무원 가족 수(가족당 2.5명 기준)는 세종시 전체 인구(35만명)의 10%가 넘는 3만7천여명에 달한다.

세종시는 "해양수산부에서만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인근 정부 부처 공무원들이 집단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11일 하루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모든 공무원에 대해 사무실 출근을 금지토록 하는 등 고강도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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