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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음성에 익명의 기부 잇따라

"코로나19 극복에 써 달라" 성금 기부

  • 웹출고시간2020.03.11 10:47:53
  • 최종수정2020.03.11 10:47:53

지난 9일 익명의 기부자가 괴산군 문광면사무소에 놓고 사라진 현금뭉치.

ⓒ 괴산군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음성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써달라는 익명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괴산군 문광면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여성이 찾아와 100만 원이 들어있는 현금봉투를 내밀었다.

이에 면사무소 직원이 신원을 물었지만 이 여성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수고가 많다. 생활비를 아껴 조금씩 모은 돈이다. 좋은 일에 써달라"는 말만 남기고 돌아섰다.

봉투에는 5만 원권과 1만 원권 현금 100만 원이 들어있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괴산군 청천면에 이름을 밝히지 않는 기부자가 나타났다.

익명의 기부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손 편지와 함께 100만 원을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청천면사무소 직원들은 기부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수소문했지만 찾지 못했다.

음성지역에도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한 익명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대소면에 따르면 이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주민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놓고 사라졌다.

지난 9일에도 익명의 기부자가 소이면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괴산·음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이때,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준 익명의 기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아 지역주민 건강을 지키는데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괴산·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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