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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열흘 남짓 앞둔 학교 긴장

코로나19 소강국면…학생 23일 등교 전망
충북교육청 방역물품 준비실태 점검 나서

  • 웹출고시간2020.03.10 17:56:54
  • 최종수정2020.03.10 17:56:54

충북도교육청 관계자가 10일 진천고를 방문해 개학에 대비한 코로나19 대응 방역물품을 점검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감하면서 교육부의 개학연기 조치가 당초 계획대로 22일 종료될 전망인 가운데 개학을 준비 중인 학교현장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지금까지 각급학교는 코로나19 발생과 확산 시기가 겨울방학과 맞물려 있는데다 개학연기로 학생들의 집단감염을 피할 수 있었지만 23일부터 개학이 본격화될 경우 방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각급학교의 개학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에 대비해 학교별 코로나19 대응 방역물품준비 실태 점검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개학연기 기간 종료일인 22일 이후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학교별 보유 방역용품 비축·관리 실태를 확인하는 등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9~11일 3일간 도내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교 200곳을 대상으로 체온계, 의료용 장갑, 마스크, 손소독제, 환경소독제 등 방역물품 비축현황과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도교육청에서는 부서별로 고등학교 50곳을, 각 지역교육지원청은 유·초·중학교 학교현장을 지정해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앞선 지난 9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교육행정기관 방역물품 지원비로 손소독기와 열화상 카메라, 방역소독기 등 방역 장비 구매에 2억4천200만 원을 재배정했다.

방역물품 구입과 방역소독비 등 방역소독 운영비로 3억1천400만 원도 배정했다. 1억600여만 원을 들여 마스크 6만4000여 장을 추가 구매했으며, 사립유치원 77곳에도 체온계와 방역비, 방역물품 구입비로 학급당 10만 원을 지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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