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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아동센터, '사랑의 도시락' 배달 '훈훈'

돌봄 중단 아동대상
보은군 휴관 기간 계속 지원 약속

  • 웹출고시간2020.03.10 11:25:31
  • 최종수정2020.03.10 11:25:31

보은지역아동센터 관계자가 센터이용 아동에게 점심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군 지역아동센터가 돌봄 서비스 중단으로 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아동 가정에 직접 도시락을 배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휴업과 지역아동센터의 휴관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보은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으로 교육부가 각급 학교의 휴업기간을 연장한데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보은지역아동센터 7곳이 모두 휴관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맞벌이 가정이나 조손가정 등 양육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가정의 아이들 식사가 가장 큰 걱정거리로 대두됐다.

보은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센터이용 아동의 결식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긴급 돌봄에 나서 지난 4일부터 이들에게 점심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각 지역아동센터장을 비롯해 센터 종사자와 사회복무요원들은 매일 보은군이 지원하는 도시락을 아이들 가정에 배달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노시진 보은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센터의 휴원이 길어지고 보호 아동들의 끼니가 걱정돼 보은군의 지원을 받아 도시락을 배달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가정이 도시락을 희망할 경우 휴원 기간 동안 점심 도시락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휴원 기간 중에도 비상체계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아동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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