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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충주박물관, 세계무술공원으로 입지 변경

조정경기장 인근 다량의 유구 존재
이달 중 건립 위치 확정

  • 웹출고시간2020.03.08 15:51:02
  • 최종수정2020.03.08 15:51:02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국립 충주박물관이 충주세계무술공원에 건립될 전망이다.

8일 충주시에 따르면 당초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주차장 부지를 충주박물관 입지로 검토하던 중앙박물관이 최근 이 계획을 철회했다.

조정경기장 주차장 부지가 고분 등 유구가 산재한 곳이어서 박물관을 짓기 부적합하다고 판단해서다.

해당 주차장 부지는 조정경기장 조성 당시 다량의 유구 존재가 확인됐지만 발굴하지 않고 다시 덮은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칠금동 세계무술공원 내 시유지를 대체 부지로 제시했고, 중앙박물관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달 중 충주시의회와 충주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보고 절차를 거쳐 충주박물관 건립 위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증앙박물관은 세계무술공원 일부 시유지(4만~5만㎡)를 매입해 충주박물관을 짓게 된다.

충주박물관 건축물 부지에 연접한 시유지는 중앙박물관에 무상 임대해 야외 전시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를 보존해야 할 박물관을 유구가 있는 터에 짓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세계무술공원 내 부지는 토지 매입이 용이할 뿐 아니라 주변 시유지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문화예술계는 2016년 7월 국립 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으나 번번이 기획재정부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정부와 국회가 2020년 본예산에 충주박물관 기본계획수립비 3억 원을 반영하면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국비 393억 원을 투입하는 충주박물관은 4만2천994㎡ 터에 건축 전체면적 9천635㎡ 규모로 2026년까지 지정질 예정이다.

이곳에는 전시실, 수장고, 연구공간, AR·VR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현재 국립 청주박물관과 비슷한 규모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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