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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상생을 위한 '착한 임대료' 확산

무극 및 음성시장 일부 건물주 임대료 깎아줘
군, 착한 임대료에 동참 호소

  • 웹출고시간2020.03.05 12:58:28
  • 최종수정2020.03.05 12:58:28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음성지역에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나누자는 취지의 '임대료 인하'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금왕읍 무극시장에 점포를 소유한 A씨는 최근 '착한 임대료' 대열에 동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임차인 가게 매출이 급감해 큰 타격을 받자 임대료를 자진해서 깎아준 것.

A씨는 자신의 건물을 빌려 장사하는 임차인 B씨에게 3월부터 5월까지 매달 임대료 20%씩을 내려 받겠다고 연락했다.

이에 감동받은 임차인 B씨는 자신이 소유한 타 지역 점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임차인 C씨에게 연락해 3달간 임대료를 매달 13%씩 인하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익명을 요구한 B씨는 "먼저 임대료를 깎아주겠다고 연락해준 임대인의 배려에 감동을 받았다.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내 점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임차인 C씨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착한 임대료' 바람은 음성시장에서도 불고 있다.

음성시장에 점포를 소유한 임대인 2명은 임차인 4명에게 2월 한달간 임대료를 15% 깎아줬다는 소식이다.

임차인들은 "장사가 안돼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임대료를 덜 낼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화로 매출이 바닥을 기면서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라고 푸념했다.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중소상공인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점포 임대료"라며 "코로나 조기 극복을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더욱 확산되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깎아주는 모든 임대인에게 인하 분의 50%에 해당하는 소득세·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특정시장 내 20% 이상의 점포가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할 경우 전체 시장의 노후전선 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안전시설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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