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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 "학기당 100만원에 식품전문가 되세요"

2학기부터 식품기업 직원 대상 '기능성 식품학과' 운영
학비 65% 정부가 지원…석사 과정 올해 처음 20명 모집

  • 웹출고시간2020.03.05 13:00:40
  • 최종수정2020.03.05 13:00:40

5일 오전 고려대 세종캠퍼스 모습.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1학기 개강이 연기되면서 학생이나 교직원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대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선별보호소가 설치돼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 학교에 유학 중인 중국인 298명 가운데 이날 현재 코로나 관련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전혀 없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기능성 식품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올해 2학기(9월)부터 일반대학원 재교육형 석사(4학기) 과정으로 '기능성 식품학과'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학과 신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에서 세종캠퍼스가 한양대(서울캠퍼스)와 함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가능해졌다.

학생 모집 인원은 올해가 20명, 내년부터는 학기 당 10명이다.

고려대에 따르면 이 과정에는 세종시와 인근 지역(반경 50㎞이내) 식품 관련기업에서 10개월 이상 근무한 직원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전체 학비의 65%는 정부, 나머지 중 일부는 해당 기업이 부담하기 때문에 학생의 실제 부담액은 학기 당 100만 원 미만일 것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업은 주말과 야간에 이뤄지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능성식품산업 시장은 2014~18년에만 연평균 12.1% 성장하는 등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이에 따라 부족한 제조 및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국에서 2개 대학을 선정해 계약학과 신설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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