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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휴관·행사 연기…충북 문화계도 ‘OFF’

국립현대미술관 등 344곳 중 342곳 휴관
기관·단체, 행사 연기 후 방역·예방 홍보
종교계 집회 취소… 시민 자발적 동참 눈길

  • 웹출고시간2020.03.04 20:58:59
  • 최종수정2020.03.04 20:58:59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충북 도내 문화시설과 기관·단체들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개점휴업을 맞은 가운데 감염병 확산 방지에 힘을 모으고 있다.

4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도내 문화시설 344곳 중 342곳이 임시 휴관한 상태다.

국립현대미술관·국립청주박물관·청주고인쇄박물관 등 전체 공립 박물관·미술관 30곳이 문을 닫았다. 공립 문학관 5곳과 생활문화센터 3곳, 공공도서관 292곳도 휴관했다.

문예회관 14곳 중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아트홀 2곳을 제외한 12곳 역시 휴관 상태다.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아트홀도 지난달과 이달에 열기로 했던 공연을 이미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아트홀도 휴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예총과 민예총, 문화원 등은 3월 행사를 일제히 취소했다. 매년 벚꽃 개화기에 열리는 청주예술제 역시 가을로 행사를 연기했다.

종교계도 집회와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불교와 천주교, 원불교는 모든 행사를 자제하기로 했다.

기독교도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가정예배와 영상예배로 대체하는 등 지역 내 코로나 확산을 막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도 눈에 띈다.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아트홀, 동부창고 등 각 문화시설 대관을 예약했던 시민들이 취소에 협조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설 휴관에 따른 불편 민원도 찾아보기 힘들다. 시 민원 담당 관계자는 "시설 휴관에 대한 민원 제기는 없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가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역 내 기관·단체들의 피해 보상을 위한 추경 확보 등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시는 체육시설업과 영화관, 키즈카페, 학원, 관광호텔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소독·방역 지침을 안내하고 있다. 청주실내빙상장 등 대규모 공사현장에는 열감지 카메라 설치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들과 민간단체·기관·의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에 지속적으로 방역과 예방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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