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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서 폐마스크 유통한 일당 검거…충북경찰, 코로나19 관련 수사 고삐

마스크 판매사기 11건
매점매석 관련 9건 등
신천지 신도 소재파악도

  • 웹출고시간2020.03.04 16:56:43
  • 최종수정2020.03.04 16:56:43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경찰이 코로나19 대응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충북경찰은 이날 현재 마스크 판매사기 11건,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 교란 9건, 허위조작정보 단속 및 삭제·차단 6건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상 허위조작정보인 일명 '가짜뉴스' 삭제·차단은 사이트 요청 37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1건 등 38건이다.

경찰은 최근 보건용 마스크 품귀 현상과 관련한 매점매석 범죄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진천에서 폐기처분 명령을 받은 불량 마스크를 문제가 없는 제품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진천경찰서는 사기와 약사법 위반 혐의로 폐기물 업체 대표 A(71)씨와 약사 B(69)씨, 약국 직원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돼 폐기처분된 마스크를 진천읍의 한 약국을 통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A씨와 짜고 불량 마스크를 개당 2천 원에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진천의 한 폐기물 업체에서 A씨가 유통하기 위해 보관한 29㎏ 규모의 불량 마스크 8천여장을 압수했다.

A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시중에 유통한 마스크의 양과 부당이득 규모, 추가 거래처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보유하지도 않은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한다고 속이는 범죄가 발생하는 등 마스크와 관련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라며 "마스크 품귀 현상을 노린 매점매석 범죄 근절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북경찰은 도내 11개 시·군이 소재 확인을 요청한 신천지 신도 232명 중 230명의 행방을 찾아 지자체 전달했다.

경찰은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 74개소에 대해 주간(오전 6시~오후 8시)·야간(오후 8시~오전 6시) 3시간 간격 순찰 등 정기적 순찰을 진행해 개방·집회여부 등 특이사항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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