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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여행 지출 '꽁꽁' 얼어붙은 서비스물가

*2월 충북 소비자물가동향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비 1.2% ↑
'상품' 1.9%·'서비스' 0.5% ↑
코로나19 여파 해외단체여행비 8.9% ↓
콘도이용료·국제항공료 각각 전달比 9.5%·4.2% ↓

  • 웹출고시간2020.03.03 20:46:51
  • 최종수정2020.03.03 20:46:51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도내 소비자물가가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1%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중에도 전체적인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감염 우려로 인한 소비자들의 항공·여행 지출 감소는 관련 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는' 서비스 물가 저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3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20년 2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4(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2% 상승했다.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1월 1.5% 상승 이후 2개월째 1%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매달 0%대 상승 또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품목성질별로 상품(308개 품목)과 서비스(151개)를 구분했을 때 2개월 연속 1%대 상승을 이끈 것은 상품의 상승이 크게 작용했다.

상품은 1.9%, 서비스는 0.5% 각각 전년 같은달보다 상승했다.

상품 물가는 올해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2.1%, 2월 1.9%다.

지난해에는 매달 0%대 또는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연중 -0.3%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상품을 구성하는 73개 농축수산물과 231개 공업제품 가운데 공업제품이 크게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같은달보다 0.8% 하락한 반면 공업제품은 2.6% 상승했다.

공업제품 가운데 석유류는 유류세 인하가 끝나면서 12.4% 상승했다. 앞서 지난 1월 석유류는 전년도 같은달보다 11.6% 상승한 바 있다.

반면 서비스 물가는 '저상승기조'로 회귀하는 모양새다.

2월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0.5%다. 지난 1월은 1% 상승한 바 있다.

지난 2019년은 1월과 2월 각각 1.7% 상승을 기록한 이후 매달 0%대 상승했다. 연평균 상승률은 1.0%다. 지난 2018년은 매달 1%대 상승을 기록, 연중 1.6% 상승했다.

2월 충북 서비스 물가 상승률인 '0.5%'는 2015년을 기준(100)으로 잡은 2016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2월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낮은 원인은 항공·여행 관련 항목의 물가가 크게 감소한 데서 찾을 수 있다.

우선 개인서비스 항목 중 해외단체여행비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8.9% 하락했다.

전달과 비교할 경우도 관련 항목의 물가는 대체적으로 하락했다. 전달보다 콘도이용료는 9.5%, 해외단체여행비는 5.8%, 국제항공료는 4.2% 각각 하락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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