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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개학 2주 추가 연기…휴업 학원가 ‘시름’

충북도내 학원·교습소 3천여 곳
임대료 등 고정비 지출·학원비 환급 이중고
저리 대출·장기연금해약도 고려

  • 웹출고시간2020.03.02 20:36:10
  • 최종수정2020.03.02 20:36:10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휴업을 결정한 충북도내 학원들이 건물임대료 등 고정비와 학원비 환급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으며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교육부가 2일 유치원을 포함한 전국 각급 학교의 개학을 2주간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학원가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명을 넘어서면서 당초 9일까지 연기했던 각급 학교의 개학 날짜를 23일로 연기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3일 전국 학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학원과 교습소의 휴업도 권고했다.

2일 도내 한 학원에서 새 학기 수강생 맞이를 앞두고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 독자제공
지난주부터 교육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휴업에 동참한 청주지역 등 도내 학원가는 당장 3월 임대료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뿐만 아니라 학원등록 학생들에게 1주일간의 학원비를 환급해줘야 하는데다 강사료 지급도 멈출 수 없어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학원들은 저리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창구를 드나들고 있으며, 심지어 장기 연금저축·적금 해약까지 고려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는 학원 2천359곳, 교습소 758곳 등 3천117곳이 등록돼 있다. 개인과외교습자 2천953명을 포함하면 6천70곳에 이른다.

이들 중 지난달 28일 오후 6시 현재 휴업을 결정한 곳은 학원 1천478곳, 교습소 482곳 등 1천960곳(63%)이다. 개인과외교습자는 903명이 휴업했다.

청주시에서 1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A씨(57)는 "학원생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지난주 초 휴업했다"며 "휴업하더라도 월 임대료 300만 원과 강사료 등 고정비는 지출될 수밖에 없는데다 이미 받아놓은 학원생들의 월 학원비에 대해서는 25% 환급해줘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금융권에 저리대출을 알아보고 있지만 여의치 않아 장기 연금저축을 해약할까 고려중"이라며 "학교 개학이 추가 연기되면 학원 휴업도 그만큼 연장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이 난국을 어떻게 돌파해 나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학원가에서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학원경영난을 덜 수 있도록 단기 저리융자 등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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