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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2명, 충주의료원 수용

의료원 측 "현 시설·인력으로는 73명까지 수용 가능"

  • 웹출고시간2020.03.02 14:27:54
  • 최종수정2020.03.02 14:27:54

조길형(가운데) 충주시장이 코로나19 현황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왼쪽 이승희 충주보건소장, 오른쪽 송영진 충주의료원장)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정말 많은 걱정과 염려가 되지만 지금은 국가재난 상황이므로 정부방침을 따를 것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지역 확진자(경증환자) 32명을 충주의료원에 분산 수용하겠다는 통보를 어제 정부로부터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시장은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 의 심각한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라며 "우리 시는 대구 환진자 이송과 관련해 시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지역 확진자는 이날 충북119 구급차를 이용해 충주의료원에 입소할 예정이다.

현재 충주의료원에는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충주에서는 지난달 27일 3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송영진 충주의료원장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원장은 "오늘 32명이 오면 병원 5층은 코로나19 환자로 만실이 된다. 내일부터 3층 시설공사를 하면 추가로 받을 여력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과 인력이 모두 갖춰졌을 때 무리하면 최대 127명까지 수용할 수 있지만, 병동 1층은 감염환자를 받기 어려워 실제로 101명이 수용 상한선"이라며 "다만 현 인력으로는 73명까지 수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부지침에 따라 지난달 28일까지 중환자실을 포함한 충주의료원 모든 입원환자는 인근 병원 등으로 옮긴 상태다.

한편, 현재 충주지역 격리자는 확진자를 포함해 603명이다.

시는 신천지 신도 2천484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이중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는 41명으로, 검사 완료자 31명은 모두 음성이다.

또 6명은 검사 중이며, 검사를 안 받고 있는 4명은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중국 유학생은 입국자 182명 중 격리자가 122명이며, 현재까지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학생은 없다고 시는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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