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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긴급 금융지원' 요청

*코로나19
6개사 사장단 건의문 작성
공항사용료·세금 감면, 고용유지지원금 인상도

  • 웹출고시간2020.03.01 20:35:46
  • 최종수정2020.03.01 20:35:56

코로나19의 여파로 청주국제공항 국제선의 운항이 모두 중단된 가운데 1일 청주공항 국제선 탑승 수속대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도산위기에 놓인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긴급 금융지원 요청'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내 놨다.

이스타항공은 국내 6개 저비용항공사(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사장단이 정부차원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긴급 건의문을 작성했다고 1일 밝혔다.

사장단은 긴급 건의문을 통해 "항공산업의 근간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지금 저비용 항공사들은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이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서있다. 어떠한 자구책도 소용없고 퇴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현재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저비용 항공사들이 철저한 안전 운항과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항공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현시점에서 항공산업의 붕괴는 크나큰 국가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는 특정 항공사만의 위기가 아닌 국내 저비용 항공산업 전체의 위기"라며 "나아가 산업기반의 공멸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는 절박한 인식 하에 공동의 뜻을 모아 아래와 같이 정부차원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세 가지 지원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사장단은 우선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무담보, 장기 저리 조건)을 요청했다.

부채비율이 높은 항공사의 구조상 누적된 적자가 반영된 현 시점에서 시중은행 상품을 통한 자금 조달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상황 개선을 위해 즉각적인 유동성 개선을 위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지원 조건의 대폭 완화와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공항사용료 및 세금의 유예 아닌 전면 감면 조치 시행 △고용유지지원금 비율 한시적 인상을 요청했다.

사장단은 "지금의 국가적 재난은 항공사만의 자체 노력만으로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라며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미래 일류 항공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정부차원의 전향적인 지원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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