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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코로나19' 환자 8일째 1명이지만…

대전·천안 확진자 2명,지역 주민 146명과 접촉
세종시본청은 2일부터 출입문서 3가지 장비 가동

  • 웹출고시간2020.03.01 16:08:02
  • 최종수정2020.03.01 16:10:05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세종시가 3월 2일부터는 보람동 시 본청의 경우 지상과 지하 주출입문 1개씩을 제외한 지상·지하의 모든 출입문을 차단키로 했다. 사진은 지상 주출입문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모습.

ⓒ 세종시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전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는 지역 거주 환자 수는 매우 적으나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외지에 살며 지역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 의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확진환자 3천52명 중 세종시 거주자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은 1명(0.03%)으로, 인구 비율(약 0.7%)보다 훨씬 낮다.

세종에서는 금남면의 S아파트에 사는 32세 남성 A씨(아파트 하자보수업체 직원)가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8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대전·천안 시민으로 세종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각각 수십 명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최근 2명 발생,세종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코로나19 세종시 동향

ⓒ 세종시
세종시에 따르면 대전 대덕구에 거주하며 삼성화재 청주세종지역단(새롬동)에서 일하는 40대 여성 B씨는 지난달 26일 직장 사무실과 식당(나성동 최고당돈가스 세종지점) 등에서 동료·종업원·손님 등 57명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내와 함께 천안에 사는 30대 인사혁신처 공무원 C씨도 같은 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있는 직장 사무실( 민간건물 7층)과 홈플러스 세종점 멘무샤(일본식 라면점) 등에서 89명과 접촉한 뒤 아내에 이어 확진자가 됐다. 이에 따라 시는 B씨와 C씨가 각각 근무하는 사무실을 폐쇄하고, 음식점 2곳에 대해서는 영업을 중단시켰다.

세종시는 "지역 거주 신천지예수교 신도 620명과 교육생 161명에 대해서는 연락이 닿는 대로 검사를 의뢰하고 있으나, 아직 양성(환자)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1일 밝혔다.

한편 시는 3월 2일(월)부터는 보람동 시 본청의 경우 지상과 지하 주출입문 1개씩을 제외한 지상·지하의 모든 출입문을 차단한다.

이와 함께 출입자가 많은 지상 주출입문에서 출입자들을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열감지기·적외선체온계 등 3가지 장비를 동시에 가동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원칙적으로 출입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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