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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상황…긴급 추경 시급"

문 대통령, 국회서 여야 4당 대표와 회동
민주당 이해찬 대표 "추경 통과 등 정부·국회 힘모아야"
통합당 황교안 대표, 복지부·외교부 장관 교체 요구재민생당 유성엽 대표 "정부 안일한 판단 사태 키웠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 "실효성 있는 비상계획 제시해야"

  • 웹출고시간2020.02.28 19:23:06
  • 최종수정2020.02.28 19:23:06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8일 국회 사랑재에서 여야 4당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민생당 유성엽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재인 대통령,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필요한 지원을 예산으로 충분히 뒷받침하기 위해 긴급 추경을 편성해 최대한 빨리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여야 4당 대표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비상상황인 만큼 신속히 논의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여야 4당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정부의 초동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하면서 조기 수습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으기 위해서 코로나19 극복 긴급 회동이 마련돼서 참 다행"이라며 "성과를 거두는 회담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는 지난 26일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코로나 3법'을 통과시켜 법적 토대를 마련을 해서 앞으로 조속히 추경을 통과시켜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예산을 뒷받침하는 일에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며 초당적인 여야 협조를 기대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회동을 통해서 우리는 지금이라도 우한 코로나 사태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또 실효성 있는 대책을 도출해야 한다"면서도 "중국발(發) 입국 금지 조치가 위기 초반에 반드시 실시돼야 했다"며 정부의 초동대처 실패를 지적했다.

황 대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며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그런 생각에서 그동안 참고 또 참았다"며 "사태를 돌파할 전문가, 형 인재를 즉각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생당 유성엽 대표는 "안타깝게도 정부의 코로나 초기 대응은 명백히 실패했다"며 "안전 불감증에 빠진 정부의 안일한 판단과 대처가 결국 사태를 이렇게까지 키워버렸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정부와 정치권이 합심해서 국가적 재앙을 뚫고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실효성 있는 비상계획을 제시할 때에만 국민들께서도 대한민국이 원팀이 돼서 이길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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