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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확산 아직"Vs"동시다발적 집단감염 우려"

27일 도내 여덟·아홉 번째 확진자 발생
기존 확진자 7명 중 4명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확진자 발생지역 곳곳에 산재…"지역사회 감염 시작단계 아냐"
접촉자 많고 퍼져 있어 동시다발적 집단감염 가능성 배제 못해

  • 웹출고시간2020.02.27 21:02:32
  • 최종수정2020.02.27 21:02:32
[충북일보 신민수기자]충북도내 확진자 발생지역이 곳곳에 산재돼 있고 확진자 간의 연관성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단계는 아직 아니라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청주의 한 공군부대 하사 A씨(남·23)씨와 충주 소재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지방공무원 B씨(남·47)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충북지역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 14~16일 대구를 다녀온 점으로 미뤄 대구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B씨는 일곱 번째 확진자인 충주에 사는 38세 주부의 친구의 남편이다.

B씨는 지난 21일부터 열감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26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자로 드러났다.

A·B씨를 제외한 도내 7명의 확진자 가운데 4명은 충북이 아닌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다.

도내 첫 번째 확진자인 증평 육군부대 대위는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해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친구를 만났고 20일 확진자로 분류됐다.

두 번째, 세 번째 확진자인 청주에 사는 30대 부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인 인척과 지난 14~15일 충남 태안 등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22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확인된 네 번째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이천시 장호원읍 공사현장에서 경기도 이천시에 사는 확진자와 접촉했다.

기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다른 지역 확진자를 통해 바이러스에 노출된 셈이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거주 지역은 △청주 4명 △충주 3명 △증평 1명 △음성 1명으로 제각각 분산돼 있다.

도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지역이 밀집돼 있지 않고 확진자 간의 연결고리가 없어 지역사회 대규모 감염이 벌어진 대구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반면, 확진자 접촉자 수가 많고 이들이 여러 곳에 퍼져 있어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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