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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국민신문고 민원 급증 왜?

지난해 8만6천여건… 전년比 두 배 이상↑
교통 최다…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 영향
소각장 등 환경 관련 민원도 55% 늘어

  • 웹출고시간2020.02.27 17:07:12
  • 최종수정2020.02.27 17:07:12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시 온라인 국민참여포털인 국민신문고의 지난해 민원 건수가 2018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8만6천611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전년도 3만9천362건보다 4만7천249건(120%) 늘어난 수치다.

민원 유형별로는 교통 민원이 5만4천3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복지 1만4천296건, 청소·환경 4천554건, 건축 4천545건, 도로·건설 4천351건, 산림·공원 771건, 보건 440건, 산업·경제 409건, 기타 2천911건 순으로 집계됐다.

증감율 기준으로는 교통(326%), 기타(133%), 산업·경제(103%), 청소·환경(55%), 건축(40%), 보건(37%), 도로·건설(34%), 산림·공원(22%), 복지(0.03%) 순이다.

상세 내용별로는 불법주정차 5만232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1만4천 건이 접수돼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이는 시가 지난해 4월 17일 처음 도입한 스마트폰 주민신고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민신고제 시행 후 신고건수와 이에 따른 과태료 부과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을 이용한 주행형 단속과 차이가 크지 않을 만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리를 잡은 셈이다.

교통 민원 외에는 자동차 불법개조 등의 건설기계관리법 위반(2천169건), 불법광고물(1천870건), 도로보수(1천835건), 쓰레기 불법투기(1천516건), 노점상적치물(1천432건), 기타(1만3천557건) 순으로 확인됐다.

미세먼지, 매연, 소음, 악취 등 환경 관련 민원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청소·환경 분야 민원은 모두 4천554건으로, 전년 2천943건보다 55%나 증가했다.

이는 오창 후기리 소각장 등과 관련 주민 반발이 본격화하면서 민원 또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태양광 발전소 반대, 전기차 충전소 이용 불편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민원도 크게 늘었다.

시 관계자는 "접수한 민원을 분석해 선제적인 민원 대응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민이 만족하는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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