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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장기화… 중소기업 위기 가속

2차 실태조사서 70% '피해 입었다'
1차 조사대비 2배 이상 증가
납품연기·수주 축소 등 수출입기업 피해 극심
"특별보증 지원·고용유지 지원금 확대 필요"

  • 웹출고시간2020.02.27 17:57:36
  • 최종수정2020.02.27 17:57:36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타격(피해) 여부. (단위: %)

ⓒ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합성수지를 수출하는 국내 A사는 코로나19사태 이후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중앙아시아 내륙국가 수출시 중국을 거쳐야 하지만 중국 현지 통관 지연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기계 부품 수입기업 B사는 중국 현지 거래처 공장 가동 중단으로 원부자재 수입이 중단됐다. 국내서 이뤄진 조달계약 등에 대한 납기 준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선 조사에서는 10곳 중 4곳 가량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5~26일 국내 중국 수출입기업과 국내 서비스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2차 경영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70.3%의 기업이 경영상 타격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달 초(2월 4~5일) 진행된 1차 조사 당시 응답률 34.5%에 비해 2배 이상(35.9%p) 증가했다.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출입기업이 국내 서비스업체보다 더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수출입기업은 72.3%, 국내 서비스업체는 67.6%가 각각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특히 수입기업의 피해 응답률은 78.2%, 수출기업은 66.7%로 수입기업의 피해가 컸다.

또 수출입기업 응답률은 1차 조사(31.0%)대비 2.3배(41.3%p), 국내 서비스업 응답률은 1차 조사(37.9%) 대비 1.7배(29.7%p) 증가했다.

수출입기업의 피해 사례를 보면 국내보다 중국 현지의 상황에서 기인한 문제들이 부각된다.

수출입기업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사례는 '중국공장 가동중단으로 인한 납품연기(차질)'로 51.6%(중복응답)다.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은 '중국방문기회 축소로 영업활동차질'로 40.1%다. 이 외에 '수출전시회 취소로 수주기회 축소' 32.3%, '수출제품 선적지연' 28.6%, '한국산제품 이미지하락으로 수출감소' 10.4%, '의심직원 휴무실시로 생산활동 차질' 5.7% 등이다.

국내 서비스업은 '내방객감소·경기위축으로 인한 매출축소'로 피해를 입은 비율이 6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심직원 휴무실시로 인력난 발생' 7.6%, '일시휴업으로 상가임대료 등 자금압박' 6.9% 순이다.

국내 중소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는 중에도 별다른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수출입기업 중 대응책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60.7%에 달한다.

수출입기업의 대응책은 '판매처 다양화(신규판로 확보)' 23.9%, '수급처 다변화(국내산 부품 사용 등)' 20.2% 등으로, 중소기업이 단기에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이다.

국내 서비스업은 43.1%가 대응책이 없다고 답했다. 대응책으로는 '상가방역철저 및 홍보강화' 43.1%, '온라인판매 등 신규판로발굴' 24.5% 등이다.

필요한 정부 지원책(단위: %, 복수응답)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들은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정부의 특별보증 및 지원 확대(62.0%·중복응답),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47.3%), 한시적인 세금납부 유예방안 마련(45.7%)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국 공장가동 중단으로 원자재 및 부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국내 코로나19의 급속확산에 따른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돼 소상공인은 물론 수출입 기업까지 피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국민안전은 물론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보증 지원이나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 등과 같은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 신속히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계는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단체와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임대료 인하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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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최고의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장부식(58)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치열한 길'을 밟아왔다. 장 대표는 2002년 12월 동물·어류·식물성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제조 업체인 씨엔에이바이오텍을 설립했다. 1980년대 후반 화학관련 업체에 입사한 이후부터 쌓아온 콜라겐 제조 기술력은 그 당시 이미 '국내 톱'을 자랑했다. 씨엔에이바이오텍이 설립되던 시기 국내 업계에선 '콜라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콜라겐은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주름을 개선하고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콜라겐을 녹이는' 특허를 냈다. 고분자 상태인 콜라겐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저분자화, 쉽게 말해 '녹이는' 게 기술력이다. 장 대표는 콜라겐과 화장품의 관계에 집중했다. 화장품은 인체에 직접 닿는다. 이에 콜라겐을 쉽게 흡수시킬 수 있는 것은 화장품이라고 결론내렸다. 장 대표는 "2005년 말께부터 '보따리 짊어지고'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당시 어류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1년에 15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