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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2.27 13:32:36
  • 최종수정2020.02.27 13:32:36

이끼야 도시도 구해 줘!

강경아 지음

△이끼야 도시도 구해 줘!

이끼의 기본적인 생태적 특징은 무엇인지, 또 이끼의 다양한 활약상과 미래 가능성은 무엇인지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게 친절한 설명과 개성 있는 그림으로 이끼에 대한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이끼를 주제로 한 이 책은 이끼가 아닌 달팽이가 화자가 돼 이야기를 풀어 간다. 어느 날 나무가 베어지며 훼손된 숲에서 터전을 잃어버린 달팽이가 숲의 이상 징후를 찾아다니며 살기 좋았던 지난날의 숲을 회상한다. 그런 상황마다 여지없이 귀결되는 것은 바로 이끼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추리와 반전의 서사는 따뜻한 감성의 그림과 만나 더욱 풍성한 깨달음과 여운을 준다.

꽃밥-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정연숙 지음

△꽃밥-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일기장 속 할머니의 삶을 통해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의 의미와 소중함, 그 밥을 만드는 농업의 중함을 담은 문학과 인문사회학적 지식이 결합된 그림책이다. 쌀을 현대사와 접목시켜우리 근현대의 경제 성장과 생활 변화를 배경으로 농촌과 농업의 몰락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한다. 또 할머니 세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따뜻하면서도 속 깊게 담아냈다. 평범한 개인이 살아온 시간들 속에 압축 성장한 경제와 달라진 생활·문화 등 그 시절 그리운 정서를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묵묵히 견뎌온 농촌이 아프면서도 아름답게 담겨 있다.

어떤 용기

박세경 지음

△어떤 용기

현대인의 행복과 자아 찾기에 대한 우화 같은 이야기다. 주인공 '점부리'는 흰뺨검둥오리다. 오리인 점부리는 성공한 사람의 삶을 동경한다. 멋진 차, 멋진 집, 멋진 남편을 얻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한 점부리는 큰 회사에 들어가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별나게 생긴 외모가 성공을 방해한다고 생각해 매일매일 겨드랑이 털도 뽑고, 성형 수술을 위해 돈도 모은다. 거기다 다이어트도 하고, 뒤뚱거리는 걸음걸이도 고치겠다고 마음먹는다. 자신을 위한 시간은 포기하고 오로지 성공을 위해 달려왔는데, 어느 날 몸이 아파오기 시작한다. 이 책은 젊은 시절 일에 몰두하다가 몸이 아프게 되고, 치유의 과정을 거치면서 작가가 깨닫게 된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하다. 용기란 정해진 답을 향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달려가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묻고 고민하는 가운데 그 답을 찾을 수 있음을 차분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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