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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충북 소비심리 경색국면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 94.7… 전달비 6.2p ↓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만의 하락
경기판단·전망지수 각각 8·15p ↓ '우려 확산'

  • 웹출고시간2020.02.26 20:39:04
  • 최종수정2020.02.26 20:39:04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충북 도민들의 소비심리가 통계로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해 연말부터 상승세를 탄 충북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2월 들어 대폭 하락했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0년 2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94.7로 전달(100.9)보다 6.2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총 15개의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9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6개 주요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이다.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 8월 이후 6개월만이다.

지난해 7월 이후 충북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95.8 △8월 90.0 △9월 94.2 △10월 95.2 △11월 95.6 △12월 96.3 △2020년 1월 100.9 △2월 94.7이다.

지난해 8월은 전달보다 5.8p 하락했다. 이후 매달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 1월 100을 넘어서며 낙관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지난달말부터 전국을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2월은 지난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8월(-5.8p)보다 0.4p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현재생활형편(+0.2)을 제외한 5개 지수 모두 하락세를 탔다.

지수별 기여도 하락폭은 △생활형편전망 -1.1 △가계수입전망 -1.4 △소비지출전망 -1.3 △현재경기판단 -0.8 △향후경기전망 -1.7다.

각 지수의 2월 수치와 하락폭은 △생활형편전망 91(-5p) △가계수입전망 94(-4p) △소비지출전망 105(-4) △현재경기판단 65(-8) △향후경기전망 70(-15p)이다.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의 지수가 타 지수에 비해 크게 낮고 하락폭도 크다.

향후경기판단지수는 지난해 10월(65)이후, 향후경기전망지수는 9월(68) 이후 각각 가장 낮은 수치다.

충북 도민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를 엿볼 수 있다.

소비자심리의 경색은 충북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적인 공통 현상이다.

2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96.9로 전달(104.2)보다 7.3p 하락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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