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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매곡면 장척문화재단, 지역사회와 따뜻한 나눔 눈길

  • 웹출고시간2020.02.26 12:55:42
  • 최종수정2020.02.26 12:55:42

장척문화재단 이창운(오른쪽) 이사장이 이병출 매곡면장에게 장학증서를 기탁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 매곡면 장척문화재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장학금과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며 지역사회와 행복을 나눴다.

재단법인 장척문화재단은 26일 장학생, 출산장려금 대상자 등 19명에게 장학금 2천450만 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고 장학증서는 우편송달로 장학금은 은행계좌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 재단은 지난달 영동관내에 주소를 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신청을 받아 신청이 없었던 효행자를 제외하고 재단이사회의 심의를 통해 장학생 14명, 출산장려금 5가구를 확정했다.

이에 26일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관내 고등학생 4명에게 각 50만 원, 대학생 10명에게 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출산을 한 가정에 각 50만 원씩 5가구에 지급했다.

특히, 2년여 전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출산장려금은 민간단체에서는 전국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지역사회 인구감소의 어려움과 출산의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로써 이 재단은 출산부터 청소년기를 거쳐 대학생이 될 때까지 각 시기에 맞는 장학금을 지급하며, 미래 인재양성과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창운 재단 이사장은 "장학금이 꿈과 희망으로 전해져 영동군의 인구증가정책과 지역사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현재 확산중인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진정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척문화재단은 매곡면 장척리가 고향인 이병선(86) 전 한일은행장과 부인 최길순(88)씨가 2006년 사재 1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고, 2008년에 2억 원, 2013년에 3억 원을 더 출연해 현재 15억 원의 기금으로 운영 중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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