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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코로나19 유입방지 대응책 마련 '사활'

어린이집 임시휴원 이어 주요 공공기관·체육시설·관광지 운영 중단 결정

  • 웹출고시간2020.02.25 10:17:09
  • 최종수정2020.02.25 10:17:09

박세복 영동군수 주재로 부서장들이 참석해 코로나19 방역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대응책을 마련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고,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긴급간부회의를 통해 주요 공공기관과 시설들의 운영을 임시중단키로 했다.

군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군민의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이 같이 조치했다.

먼저 군은 관내 어린이집 16곳을 휴원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역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영유아의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린이집의 협조를 구했다.

군은 어린이집 휴원을 하되 맞벌이가정 등 가정양육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서는 어린이집에 당번교사를 배치하게끔 하여 긴급보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군에서 시행하는 아이돌봄지원사업은 종전대로 진행돼 가정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각 어린이집은 휴원 기간에도 긴급 돌봄의 아동관리와 위생 환경 정비에도 철저를 기하고, 미등원 아동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군보건소도 일반진료와 건강진단을 잠시 중단한다.

청소년수련관, 레인보우영동도서관, 레인보우영화관, 영동문화원, 복합문화예술회관 등의 문화시설과 문화체육센터, 실내테니스장·정구장·탁구장·정구장·게이트볼장, 궁도장 등 체육시설도 잠시 문을 닫는다.

영동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장애인보호작업장, 노인복지관 등 주요 공공기관도 휴관하고, 여성회관 문화강좌, 레인보우영동도서관 평생학습프로그램, 레인보우영동연수원 향부숙도 개강 연기하거나 휴강한다.

국악박물관, 국악체험촌, 향토민속자료전시관, 와인터널, 과일나라테마공원 등 국악과 과일의 고장을 영동을 알리는 실내 주요 관광지들도 휴관하기로 했다.

이동빨래방,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등 주민들의 호응을 많이 받고 있지만 주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주민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부득이 취소하기로 했다.

또한 군은 지역의 각 와이너리, PC방, 노래방 등도 안전상황과 위생을 수시 점검하며 군민들의 건강지키기에 업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려해 어린이집, 주요 공공기관의 휴원을 결정했다"라며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전 국민이 뭉치고 있는 만큼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군민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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