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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개강 앞두고 입국 차질

충북대 24일 1차 수송버스 6명 탑승 안 해
한국행 항공권 확보 어려울 수도

  • 웹출고시간2020.02.24 21:01:30
  • 최종수정2020.02.24 21:01:30

충북대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 9명이 충북대가 준비한 45인승 버스에 탑승해 인천공항을 출발하고 있다.

ⓒ 충북대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3월 개강을 앞두고 국내 입국을 시작했으나 일부는 23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입국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중국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또한 한국행 비행기 탑승권을 확보하지 못해 약속 날짜에 입국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와 도내 대학 등 중국인 유학생 수송대책에 따르면 24일부터 3월 23일까지 국내 입국예정 중국인 유학생은 1천300여명에 이른다. 청주대가 515명, 충북대 475명, 건국대 163명, 교통대 43명, 중원대 38명, 세명대 35명 등의 순이다.

24일 중국인 유학생 첫 수송에 나선 충북대는 이날 오후 1시 50분 45인승 버스에 9명(기숙사 8명·자가 1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당초 예정인원보다 6명이 탑승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중국에 체류 중인 유학생들이 마음을 바꿔 국내 입국을 연기했거나 한국행 항공기 탑승권을 제때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충북대 관계자는 "비행기 연착 등으로 수송버스를 놓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1차 버스에 탑승하지 못한 6명에 대해서는 국내 입국여부 등을 파악해 2차 버스를 탑승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대는 이날 기숙사 입주예정자 24명을 수송할 계획이었다. 1차 오후 1~2시 인천공항 출발 14명, 2차 오후 6~7시 출발 10명 등이다.

이 대학은 26일까지 163명을 수송하는 등 3월말까지 기숙사 입주예정자 221명과 자가 격리 예정자 25명 등 총 246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청주대도 이날 밤늦게 까지 기숙사 입주 예정자 3명, 자가 격리 예정자 5명 등 8명을 수송했다.

청주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중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은 507명이다. 이들은 순차적으로 3월말까지 입국하게 된다.

이미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92명은 학교 주변 원룸이나 아파트, 주택에서 자가 격리 생활하며 보호를 받고 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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