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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연기' 부족 수업일수는 방학 줄여 보충

방과 후 학교·돌봄 서비스 잠정 중단
방역강화 후 맞벌이부부 등에 예외적 허용
충북교육청 학교안정화 후속조치 발표

  • 웹출고시간2020.02.24 17:48:36
  • 최종수정2020.02.24 17:48:36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도내 각급학교 개학 1주일 연기에 따른 후속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전국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특수학교의 새 학기 개학 1주일 연기에 따른 세부 후속조치를 내놓았다.

도교육청은 24일 오전 회의실에서 김병우 교육감 주재로 코로나19 비상대책 간부회의를 열고 도내 각급 학교 안정화를 위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와 신학기 준비 대책을 마련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비상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비상대책회의 내용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개학연기에 따른 부족한 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초·중등 190일)는 여름·겨울방학 조정을 통해 수업 일을 우선 확보하고, 휴업 장기화시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 1 범위 내에서 감축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개학연기 조치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개학연기 기간 가정에서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된다.

도교육청은 또 방과후 학교와 돌봄 서비스를 원칙적으로 잠정 중단하되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학생의 경우 위생수칙과 시설방역 강화 등 안전조치 후 허용할 방침이다.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 인근 지역의 경우 학교는 물론 학생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방역과 소독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이 봉쇄되도록 지자체와 협조키로 했다.

학생들이 밀집하는 도내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에 대해서는 휴원을 권고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24일 오전 9시 현재 도내에서는 청주 학원 30곳·교습소 12곳 등 42곳과 증평 학원 29곳, 괴산 학원 5곳, 음성·진천 학원 2곳 등 78곳의 학원과 교습소가 문을 닫았다.

도내 각급 학교장은 학교에 출근해야 하며, 학부모들에게 학사일정 조정에 따른 안내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각급 학교에서는 신학기 개학 연기에 따른 학교 안정적 운영과 학부모 혼란을 최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뒤 "철저한 방역으로 학교 내 모든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조속히 학교 현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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