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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지역사회 코로나 19 확산 방지 방역대책 마련

도내 다중이용시설 91개소 임시휴관 권고
청주·충주의료원, 지역감염병 전담 병원 지정
입원 환자 단계적 퇴원·전원 조치
도 주관 기념식·행사 전면 취소…다중이용시설 소독 강화

  • 웹출고시간2020.02.23 16:45:25
  • 최종수정2020.02.23 16:45:25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는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대책을 23일 발표했다.

도내 확진자가 3명으로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좀 더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다.

도는 취약계층이 주로 오가는 다중이용시실에 대해 임시휴관을 권고했다.

임시휴관 권고 대상은 △노인복지관 19개소 △장애인복지관 12개소 △장애인체육관 1개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25개소 △장애인주간보호시설 19개소 △사회복지관 13개소 △아동복지관 2개소 등 모두 91개소다.

해당 시설 가운데 13개소는 현재 휴관 중이며 23개소는 휴관을 결정했고, 55개소는 검토 중이다.

또한 도내 6천93개소 복지시설(경로당 4천176·어린이집 1천132·장애인시설 31·아동시설 236개소)에 8억7천800만 원 상당의 보건용 마스크와 알코올 소독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지역 내 감염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감염병 전담 병원을 지정·운영한다.

청주·충주의료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하고, 현재 입원 중인 환자들을 증상에 따라 단계적으로 퇴원 조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청주·충주지역 내 의료기관 가용병상을 매일 파악해 의료원에 제공하고 의료원에서는 다른 의료기관과 협의해 환자들을 전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 종료 시까지 공중보건의사의 해외여행과 연가사용도 금지했다.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대규모 행사는 연기·취소하기로 했다.

도는 3.1절 행사를 비롯해 도가 주관하는 기념식·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도와 시·군 공무원 집합교육도 중단한다.

각 읍·면·동에서 열리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고 매년 3~4월부터 실시되는 민방위대원 교육과 예비군 훈련도 잠정 중단한다.

도내 4개 신천지교회 및 교육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을 마쳤으며, 각 종교단체에 집회활동 자제 및 연기를 요청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활동도 강화한다.

도는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 방역소독을 1일 1회에서 1일 3회로 늘리고, 차량에 대해서는 매 운행 종료 시마다 소독할 방침이다.

철도역사와 고객접점시설을 매일 2회 소독하고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 6개소에 열감지카메라를 설치·운영 중이다.

또한 현재 관리 중인 방역취약시설 492개소를 1만1천667개소까지 확대하고 도내 가용한 소독장비 78대를 모두 투입한다.

도 관계자는 "회사, 가정 등은 주 2회(화·목) 일제히 소독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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